2010년 4월 28일 수요일

맹자 1장: 양혜왕편

양나라 혜왕 장 句 上(총 7장)

제1 何必曰利 章: 하필이면 이익을 말씀하시나이까?

맹자께서 양나라 혜왕을 만나 보시자, 왕이 말했다.

"노인장께서 천리를 멀다 않고 오셨으니, 역시 장차 우리나라를 이롭게 하실 일이 있겠나이까?

(2007년 4월 14일, 두바이를 방문중인 고뇌하는 대한민국 CEO 이명박 전 서울시장.)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왕께서는 하필이면 利(이로움)를 말씀하시나이까? 오직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 '어떻게 하면 내 나라를 이롭게 할까?'하고 말씀하신다면,

대부들은 '어떻게 하면 내 집안을 이롭게 할까?'하고 말할 것이며,

사(선비)와 백성들은 '어떻게 하면 내 몸을 이롭게 할까?'하고 말하여,

상하가 모두 이와같이 서로 이익만을 취한다면 국가가 위태로와질 것입니다.

(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이후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기 위한 기득권층의 공격적 국가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누구를 위한 감세인가? 감세혜택은 상위 1%에게 집중되고 있고, 그로 인해 줄어든 재정 덕에 기존에 잡혀진 복지예산은 차례로 감축되고 있다.

그나마 있던 예산 23조원도, 애당초 100% 민자로 추진하겠다던 한반도 대운하공사에 투입되고 있다.)

만승(수레)의 나라에서 자기 임금을 죽이는 자는 반드시 천승의 대부 집안이요,

천승의 나라에서 자기 임금을 죽이는 자는 반드시 백성의 대부 집안이니,

만에서 천을 가지며 천에서 백을 가지는 것도 많지 않은 것은 아니건마는,

진실로 정의를 뒤로 미루고 이익만을 앞세운다면, 다 뺏지 않고서는 만족해 하지 않을 것입니다.

(2009년 12월 29일, 단독사면받는 이건희. 천승의 수레를 가진 자 이건희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손아귀에 넣지 않고서는 못마땅할 기세이다.

인과 의는 백안시하고 이익만 좇는 사회 지도층 덕분에 이런 자들은 더 많이 나타나고 있고, 일반국민들마저-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 자신의 이익만 좇고 있다.)







어질면서(인) 자기 부모를 버린 자는 이제까지 없었으며,

의로우면서 자기 임금을 뒤로 미룬 자는 이제까지 없었나이다.

그러므로 왕께서는 오직 인과 의에 대하여 말씀하셔야 할 따름이거늘,

하필이면 이익을 말씀하나이까?"